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연극 `하녀들(Les Bonnes)`감상문

연극 `하녀들(Les Bonnes)`감상문
연극 `하녀들(Les Bonnes)`감상문.hwp


본문
[솔랑주] : (중략/생략)마담은 나를 마드모아젤 솔랑주라고 불러도 돼요.
당연하지요. 내가 한 일 때문에 마담과 [뭇슈]는 나를
마드모아젤 솔랑주 르메르씨에라고 부를 거예요
(중략/생략)
이제 우리는 마드모아젤 솔랑주 르메르씨에디.
르메르씨에라는 여자, 그 유명한 르메르씨에, 고명한 죄인.
(지쳐서) 끄레르, 우린 틀렸어.

[끄레르] : 끄레르인지 솔랑주인지 너한텐 화가 난다. 끄레르인지 솔랑주인지
난 항상 혼돈을 해, 넌 내 화를 돋우는구나. 우리의 불행은 모두 너 때문이다

이런 ‘이름’을 스스로 부여함으로써 하녀인 자신과 마담이 동등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솔랑주] : 동생과 나는 우리 옷이 있어요. 밤에 몰래 입는 옷이 있어요.
이젠 내 옷이 있어요. 당신과 동등해요.
[솔랑주] : 아, 참, 그렇군, 끄레르지. 끄레르는 당신같은 것 개똥같이 생각해요!
끄레르는 어느 때보다도 끄레르가 되어 맑게 빛나요. 환하게 빛을 발하지!

그리고는 ‘난 나의 초라한 슬픔을 찬란한 범죄로 보상하려고 했던 거야라고 변명한다. 이러한 죄의식은 무전유죄․유전무죄란 발상을 불러일으킨다.

[끌레르] : 언니는 나를 보면서 악취나는 언니 자신의 모습을 보고있지?



본문내용
을 맡아서 주인마담에게 복수하는 가상세계를 꾸며낸다. 이러한 가공의 범죄의식은 현실에서 억압받는 하녀들이 구축한 가공의 악의 세계이다. 항상 받들어 모셔야 했던 마담의 역할을 해보면서 신분 상승에 대한 은밀한 욕망을 풀어보기도 하고, 마담의 거만한 행동들을 흉내내기도 한다. 주인마담에 대한 증오와 함께 애증과 공포가 교차하는 복잡한 양상을 띄는 이러한 허구적 세계조차 현실 속의 전화 한 통화로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다. 두 하녀가 거짓 밀고하여 감옥으로 보낸 마담의 애인 무슈가 증거 불충분으로 가석방되었다는 내용이다. 자신들의 음모가 드러나고, 밀고자의 정체가 밝혀질 위기에 처해 극심한 불안에 떨던 두 하녀는 이전에 구축했던 가공의 악의 세계를 현실로 옮겨볼 결심을 굳힌다. 즉, 실제로 마담을 살해하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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