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영화감상문 저항폭력을 바라보는 관점(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영화감상문 저항폭력을 바라보는 관점(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영화감상문] 저항폭력을 바라보는 관점(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중심으로).hwp


본문
그러나 우리가 ‘국가의 폭력’에 대해 논할 때 폭력은 다른 개념을 가진다. 국가는 시민들의 권리를 위임받은 존재로, 각 시민들의 안전과 권리보장, 질서 유지를 위해 시민들의 행위와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국가는 이러한 권한을 다양하게 행사하는데, 군대와 경찰, 교도소 등 치안 유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게 국가가 시민에게 행사하는 강제적 물리력은 정당성과 합법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로 권력이라고 지칭한다. 이 권력은 본질적인 의미에서 폭력의 일환이며, 조금 더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사회가 용인하는 한도 이상으로 행사될 경우 이를 ‘국가의 폭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저항폭력은 국가폭력에서 비롯된다. 근대 국가가 합법적인 힘(폭력)의 독점인 권력을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 권력의 이름으로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이고, 이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시민에 의한 저항의 폭력이 당연히 발생한다. Ibid
이러한 국가나 제도의 폭력과 억압, 착취로부터 각 개인들의 권리 - 특히 기본권 - 를 쟁취하기 위한 저항행위를 저항폭력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저항폭력은 그 자체로 일종의 정당성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오늘날 저항폭력의 대상이 단순히 국가폭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회제도적 권력집단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그에 비해 저항폭력의 정당성을


본문내용
들이 죽었던가? 의사로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혁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것보다 나은 일이 아니었는가 하는 의문제기였다. 이 의문은 이내 혁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많은 반론들에 묻혀 버렸지만, 상당히 참신한 질문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근 일 년여 만에 이 기억을 되살려보는 이유는, 오늘날 각종 무력폭력 시위를 포함하여 저항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는 까닭이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로 폭력이란 남을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에 쓰는 일련의 수단이나 힘을 뜻한다. 오늘날 폭력은 매우 야만적이고 비문명적인 행위로 취급되며,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재산에 손해를 입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이 개념은 윤리나 정치 또는 법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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