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영화감상문 신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에 관한 고찰(콘스탄틴을 중심으로)

영화감상문 신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에 관한 고찰(콘스탄틴을 중심으로)
[영화감상문] 신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에 관한 고찰(콘스탄틴을 중심으로).hwp


본문
우선 본격적으로 논의를 전개하기 전에,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의미를 분명히 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안다는 것은 객관적인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믿는 것은 일종의 주관적인 행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전적으로 아는 것은 교육이나 경험에 의해 정보와 지식을 갖추는 객관적인 행위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믿는다는 것은 주관성을 띄지만 그 주관적인 정도에 따라 일종의 객관적 주관과 주관적 주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알려진 경험이나 정보에 의해 믿는 것을 객관적 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팽창과 같은 과학적 가설들이나 수학이론들의 타당성을 여러 가지 근거를 바탕으로 추론하여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객관적 주관의 예로 들 수 있겠다. 반면에 주관적 주관이란 일종의 종교적 신념과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절대자나 종교적 이념 따위를 받들고 따르는 것과 같은 일련의 행위들 말이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신을 다른 어떤 진리들보다 우선시되는 최고의 진리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진리라는 것은 침해받을 수 없고 비판받을 수 없는 참된 이치이기 때문에 신을 믿는다는 것은 반박과 비판을 거부하는 것, 신을 진리로 취급하는 주관적 주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브리엘의 말대로 콘스탄틴은 신을 알고 있는 것이었지 믿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는 눈앞에 커피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또한 우리는 눈앞에 커피잔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논리로 콘스탄틴은 지옥을 몸소 경험해 보고 왔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따라서 콘스탄틴은 자신이 신을 믿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단지 신의 존재여부를 믿는다는 정도 즉, 콘스탄틴은 객관적 사실을 받아들이는 정도로 신의 존재를 취급하고 있었다. 따라서 영화 후반부의


본문내용
다. 하지만 타락한 천사 가브리엘은 천국행에 필요한 것은 “자기희생과 신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에 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콘스탄틴은 천국으로 갈 수 없다 하였다. 이에 콘스탄틴은 자신이 신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가브리엘은 콘스탄틴이 단지 신을 알고 있을 뿐이지 믿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신을 아는 것과 신을 믿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이 글에서는 “신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에 대해 논해 보겠다.
우선 본격적으로 논의를 전개하기 전에,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의미를 분명히 하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안다는 것은 객관적인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에 비해 믿는 것은 일종의 주관적인 행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전적으로 아는 것은 교육이나 경험에 의해 정보와 지식을 갖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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