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오페라 ‘토스카’ 감상문 주최 : 서울시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마크 깁슨) 합창단 : 인천오페라 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연출 :
정갑균
2막에서는 스카르피아가 카바라돗시를 다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용 전개상 심각한 상황의 배경에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토스카의 대표적 아리아인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노래가 나왔고 애절한 가사와 눈부신 화성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소프라노가 이 노래를 부를 때의 표정은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심리적인 고통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속에서 노래하는 여인의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으며, 소프라노의 풍부한 성량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 특히 1막과 3막에서의 무대는 세 개의 기둥이 기울어진 모습, 그리고 성벽에 원근을 주기 위해서 비뚤어진 모습으로 배치를
함으로써 심리적인 긴장감을 주고 있었다. 오페라가 음악, 연극, 미술 등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무대 설정에도 주제 전달과 극적 효과를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본문내용 : 인천오페라
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연 출 : 정갑균 배 역 : 임세경(토스카), 한윤석(카바라돗시), 박정민(스카르피아),
손철호(안젤로티), 김승윤(성당지기), 김태남(스폴레타), 전준한(샤로네), 정재원(간수), 이주연(목동) 공연일시 및 장소 :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에 가서 오페라를 본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난히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유명한 아리아가 많은
푸치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오페라 ‘토스카’의 공연소식에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나비부인의 ‘어떤 개인 날’, 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들고’ 등은 클래식에 관심을 갖고 CD모음집으로 클래식을 듣기 시작했던 몇 년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아리아들이다. 하지만 오페라를 볼 기
하고 싶은 말 서울시 오페라단의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공연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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